수술실

수술실 간호사 근무 종류 I 교대근무 시간 I 대학병원 기준

하니라미 2023. 11. 13. 02:03

수술실에서 근무를 한다하면 상근직 근무인지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신규간호사로 입사할 때까지만 해도 당직제도가 있는 상근직이었는데 제가 입사하는 해에 삼교대로 바뀌는 분위기였어서 저는 계속 교대근무를 해왔습니다. 
 
지금도 다른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근무형태에 대해서 물어보면 대부분 기업병원이나 대학병원들은 교대근무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았고, 로컬병원은 상근직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수술실의 삼교대 근무형태라고 하면 일반병동 교대근무와 패턴이 같냐고 질문도 많이 하는데요. 좀 다릅니다. 왜냐하면 입원을 하는 병동과 다르게 수술실은 수술을 하는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술이 많이 진행되는 데이근무번에 수술실 인력이 많이 필요로 하게 되어 데이근무자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간호사 교대근무의 큰 체계는 같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삼교대 (데이근무, 이브닝근무, 나이트근무)는 똑같지만, 한 달 동안 근무표를 보았을 때 데이, 이브닝, 나이트의 비율이 일반병동과 다릅니다. 그리고 근무의 패턴도 다른 경우가 많아요.
 

 
이런식으로 한 달 근무표가 나옵니다. 일반병동인 간호사 친구의 근무표와 비교해 보았을 때 수술실은 상대적으로 평일에 연속근무를 많이 하고, 주말에 쉬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말에는 근무인원수가 적기 때문에 수술실 대부분 인원들이 평일에 근무를 합니다. 

혹시 삼교대의 시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근무시간을 말씀드리면, 병원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제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 기준으로는 아래처럼 되어 있습니다.

데이 근무 (Day) - 7:00 ~ 15:00 : 8시간
이브닝 근무 (Evenig) - 15:00 ~ 22:00 : 7시간
나이트 근무 (Night) - 22:00 ~ 7:00 : 9시간

 
이외에 시차근무라는 형태가 있는데 삼교대는 노동법상 일반 상근직처럼 휴식 및 식사시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시차근무자들을 식사시간에 출근하는 형태로 두어서 수술이 진행되어 가는 방을 돌면서 근무자들이 식사하게끔 교대해 주는 일을 하는데요. 시차근무자들의 근무시간은 11:00 ~ 19:00입니다. 이 또한 병원마다 다릅니다.
  
번외로 수술실에서 일하는 간호사 중에서도 당직근무로 일을 하는 간호사들도 있습니다. 수술전담간호사인데요.
수술전담간호사는 보통 상근직 근무를 하면서 당직근무로 콜을 받으면서 근무합니다.
 
상근근무라 함은 8:00 ~ 17:00 가 근무시간입니다. 콜 당직은 17:00  ~ 익일 8:00 인데요. 이 사이에 수술이 생겨서 근무를 해야 하는 경우 콜을 받아 일을 하는 형태입니다. 상근근무자이기 때문에 나이트근무를 하지 않아서, 나이트 근무를 비선호하시는 분들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수술실 간호사의 근무 형태인 교대근무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 보았습니다.
근무가 다양함에따라서 근무마다 하는 일 또한 다양한데요.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 포스팅 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